동물농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물농장 독후감을 써보고자 합니다.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 다들 익숙하시죠? 1945년에 발표된 소설으로 인간 사회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애니멀리즘과 사회주의를 풍자적으로 다루면서 냉엄한 현실주의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와 줄거리를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조지오웰
영국의 대표 작가인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 <1984>등 사회 풍자 소설로 유명하죠. 그런데 작가의 본명은 따로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이고, 조지 오웰은 필명이랍니다. 영국의 남성 이름으로 흔하디 흔한 '조지'와 영국 이스트 지방의 '오웰' 강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그는 사회주의자였지만, 소련의 행보를 보고 무척 실망하고 경멸하게 됩니다. 아니, 소련식 체제를 혐오했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사회주의의 이상을 짓밟고 퇴색시킨 독재국가에 불과한 소련에 대한 실망감을 바탕으로 <동물농장>을 탄생시켰죠.
줄거리
초반에는 농장에사는 동물들이 인간의 통치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해갑니다. 이 소설은 동물농장의 주인인 존슨으로부터 억압을 벗어나기 위해 농장의 동물들이 힘을 합쳐 혁명을 일으키고, 새로운 사회질서를 구축해나가고자 합니다.
초기 동물들은 너무도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고 있었죠. 평등, 자유가 실현된 아름다운 세상말입니다. 돼지 스노우볼과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인간의 통치를 그만두게 하고, 자유와 독립을 부르짖습니다. 일요일회의도 만들어 일요일마다 심도있는 회의를 하는데요. 자신의 권리를 보장할 7계명으로 똘똘 뭉칩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인데요.
"무엇이든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면 안되고, 술도 마셔선 안된다. 어떤 동물도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된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갈수록 주요 정치 세력이었던 돼지들이 권력의 맛을 보고선 부패합니다. 그들은 불만을 제기하는 상대는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특히 이상주의자로 나왔던 스노볼은 나폴레옹이 내치는데요. 말을 잘하고 설득하는 데 힘이 있던 스퀼러를 내세웠고, 무서운 개 9마리를 앞장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심지어 불평과 항의하는 동물은 첩자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으로 숙청하기까지 하죠. 이런 식으 결백과 진정한 평등을 주장하는 이들을 강제 진압하죠.함께 자유를 누리자고 했던 동물들에게 부당한 노동을 전가합니다. 심지어 몰아냈던 인간과 결탁하여 술을 마시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게 되죠. 돼지들은 옷을 입고 포도주를 마시기까지 합니다. 7계명에 위배되는 행동은 싸그리 실행해버립니다. 그리도 혐오했던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모해갑니다. 인간과 어울리는 돼지들을 보면서, 동물들은 이제 누가 돼지인지 인간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그들이 다스리고 있는 동물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농장은 이전보다 더욱 비참한 곳이 되어갔습니다. 이제 이곳은 처음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합니다.가혹한 노동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게 되고, 나폴레옹의 독재는 인간의 통치와 다를 바가 없는 형태로 변질되어 가죠. 오히려 원래 농장주인 존슨이 있던 시절을 그리워하기까지 하죠. 불평등과 희생양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어느 날, 마지막 계명만 수정되고 나머지 다른 모든 계명은 삭제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하지만 힘 없는 그들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느낀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풍자 소설 중 하나라고 손꼽히는 소설입니다. 조지오웰은 소련 공산주의 정권이 부패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요. 아주 소름끼칩니다. 러시아 혁명의 주요 인물들과 대응되며, 그들의 행동과 성격은 현실의 인물들과 유사성을 가지죠.
소설의 주요 캐릭터인 돼지들이 독재자가 되어 가는 과정은 참 무섭습니다. 혁명의 지도자로 등장했으나, 결국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다른 동물을 배신하고 포용하지 않는 못난 독재자가 되죠. 현실에서도 이상을 추구하는 리더들이 종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세상을 배신하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봅니다.
그들이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실제 인물을 모티프로 했기 때문이죠. 러시아 혁명의 주요 인물들과 대응합니다. 그들의 행동과 성격은 현실의 인물들과 상당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혁명의 중심에 섰던 돼지 3마리는 상징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네입(네거티브). 스노볼(스탈린), 나폴레옹(레닌/스탈린)인데요.
나폴레옹은 레닌과 스탈린을 모티프로 하며, 단순한 독재를 넘어서서 사회주의 이념을 왜곡 시키고 부당한 통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유토피아를 실현 시키겠다고 민중들을 설득했겠죠. 그랬기에 지지를 받아 권력과 통치할 힘을 얻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그 힘이 너무도 달콤했을까요. 이름난 독재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참고로 꼭 소련으로 대입해서 보지 않는 시각도 있습니다. 나폴레옹을 아돌프 히틀러로, 스노볼은 에른스트 룀, 스퀼러는 요제품 괴벨스로 보는 사람들도 있죠. 뭐 어떤 독재든 형태는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독재자를 대입해도 이상할 게 없어보이긴 합니다.
권력에 대한 탐욕이 어떻게 이상을 왜곡시키고 부당한 통치로 이어지게 만드는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의 행동과 사회체제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들죠. 정치인들에 대해 고심하고 비판을 유도하게 되며,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인간의 탐욕의 끝은 없다는 사실, 정당한 권력이란 존재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이 돼지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례를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만큼 절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민중들에게 경각심을 제공하는 소설, 조지오웰은 고전소설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언젠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라면서 동물농장 독후감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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