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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5000년의 부 독후감, 고대의 부자

by lifeway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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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의 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5000년의 부에 대한 독후감을 주섬 주섬 챙겨 왔습니다. 이전 포스트는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이라는 자기 계발서로, 스노팍스 출판사에서 낸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5000년의 부'라는 책 또한 스노팍스의 천련의 지혜시리즈에 속해있습니다. 이 시리즈들은 출판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오늘 리뷰할 도서 또한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제목에서 스멀스멀 느껴지겠지만 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눈을 반짝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분명 이런 반응을 보일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 또 돈 이야기네! 지겹다, 지겨워!"


요즘은 '경제적 자유', '부 축적'에 대한 뉴스와 글이 도배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이런 종류의 주제에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왜냐하면 5천년 전의 사람들, 세계 최초의 문명이라 알려진 메소포타미아 문명 점토 석판에서 수록된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부의 법칙은 5천 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현재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고고학자는 이렇게 말하죠. 
"그들이 겪는 문제가 5천 년이나 지난 지금의 우리들이 겪는 문제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면 놀라실 겁니다."
- 고고학과 앨프레드 H 식루즈베리
가장 쉽고, 가장 확실하며, 가장 빠르게 즉시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이 담긴 5천 년 전 유물에는 어떤 사람들이 나올까요? 어떤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을까요?

부유한 바빌론, 부의 비결

바야흐로 바빌론 시대. 가장 유복한 도시. 시민들은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었으며, 돈을 얻고 관리하고, 돈으로 돈을 버는 시스템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금전 관리법을 갖추고 있었고, 원칙을 배우며 따르는 지성인들이었죠.
하지만 바빌론 사람들이 처음부터 부자였을까요? 아닙니다. 바빌론인들은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고, 돈에 대한 지혜를 찾아다녔습니다. 비록 이 도시는 멸망했지만 그들의 메시지는 지금까지도 남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현대인에게 다가가고 있죠.
 재테크에 성공하는 신비로운 비결은 없습니다. 대신 매우 명확한 법칙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 실천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고 명확해서 결단코 극단적인 노력은 필요 없습니다. 5000년의 부는 아르카드라는 부자를 통해서 이 비결을 전하고 있습니다.

10분의 1을 저축하라

아르카드는 바빌론뿐 아니라 니네베까지 이름이 알려진 이름난 부자였습니다. 게다가 남을 돕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존경받는 부자의 대명사였어요. 매년 막대한 돈을 지출하지만 지출 보다 수익이 더 많은 유복한 삶을 살고 있었죠.
친구들은 '특출 난 능력도 없는 데 성공한 행운의 사나이'로 불렀을 뿐, 자신에게는 찾아오지 않은 행운의 여신을 갈망하기만 했죠.
아르카드는 매섭게 꾸짖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를 만드는 법을 알려고 하지 않았거나 알았어도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야. 부는 행운으로 오고 가는 게 아닐세!"
 
아르카드의 성공 비법 중 하나는 버는 돈의 10분의 1은 꼭 저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적더라도 10분의 1은 꼭 저축하는 것이었죠. 아무리 적어도 10분의 1을 계속, 매년 저축하면 어떻게 될까요? 어떤 것을 사든 우리가 버는 돈의 10분의 9를 넘는 것보다 더 많이 사지 않아야 합니다.
 
저축한 10분의 1의 돈은 작은 씨앗이 됩니다. 앞으로 자랄 돈 나무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10분의 1을 쓰지 않고 모은다고 돈이 전보다 부족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조금 더 절제하면 됩니다.
그리고 투자! 투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무에게나 투자하면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처음에 아르카드는 투자 실패를 하지만, 그 실패를 딛고 성장합니다. 돈을 다루는 일이 주업인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듣고 현명한 판단을 통해 투자처를 찾는 것이었죠.  메소포타미아의 제일가는 부자는 모은 돈을 적절하게 투자했기 때문에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힘들게 저축해야겠다!라고 다짐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아르카드의 조언은 더 이어집니다.
너무 무리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모으려는 욕심은 내지 않아야 합니다. 10분의 1만 모아둘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즐길 것은 즐겨야 합니다. 지나치게 인색하면 삶의 재미가 없습니다. 쓸 때는 쓰고 즐길 때는 즐기는 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이란 좋은 것이며 즐길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당신이 버는 금액의 일부는 따로 모아라

제2장 바빌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황금을 원했던 사나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봤는데요. 번 돈의 일부는 꼭 모아두어라. 
이것이 2장의 주제입니다. 물론 다른 장에서 부의 다른 법칙이 나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 가장 강조하고 있는 법칙은 바로 이 '10분의 1은 보관할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버는 금액의 일부는 따로 모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책 앞, 중간, 뒤 전반적으로 계속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지겨울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거겠죠?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사회입니다. 기본적인 자금이 있어야 돈을 벌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고대의 재테크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것은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도 '투자', '재테크'라는 개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에서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었지만, 아르카드는 벽돌 제조업자인 아즈무르에게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아즈무르가 자신에게 투자한다면 먼바다를 건너 페니키아의 희귀 보석을 가져다준다고 약조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보석에 관해 잘 모르는 벽돌 제조업자였기에 엉뚱한 돌조각을 사 옵니다. 결과적으로 아르카드의 첫 투자는 망합니다. 이렇듯 고대에도 투자 개념이 있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기원전 고대 시대든, 현대 사회든 이 경제의 형태는 변하질 않는 것 같아요. 시대를 불문하고 경제의 체계의 기본 모습은 같기 때문에, 5천 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점토 석판의 내용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활용했습니다.

5천 년의 부 지은이

 
점토 석판의 내용을 집필하여 한 권의 도서로 만든 사람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바로 미국의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으로, 출판사 설립자인데요. 1926년 5천년의 부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러고 몇 해 후인 1929년,  수많은 미국인이 패닉 상태에 빠졌던 미국 대공황 주식시장 붕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당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던 수백 만의 가정이 이 책으로 위로와 재정적 재건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그런 영향력 덕분에 38개의 언어로 출판되었고, 메소포타미아의 부의 법칙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빈곤층, 부를 얻으려는 수많은 개인에게 빠르게 전파되어 프로그램과 학습 커리큘럼으로 개발되어 사회 각 계층에 활용됐습니다.

느낀 점

 두께는 165페이지로 금세 읽을 수 있습니다. 인물 간의 대화로 엮인 우화 형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1시간 안에 속독 가능합니다. 옛날 동화 읽는 느낌도 듭니다. 책 표지를 보면 '지금, 즉시, 적용되는 놀라운 지혜'라고 적혀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10분의 1의 저축은 누구나 실행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적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개인적으로 생각만큼 엄청 특별하거나 감동이 있는 내용이 담기진 않았습니다. 굳이 이 내용이 궁금해서 구매하기보다는 도서관 같은 데서 빌리고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분명히 감명받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때부터 이어진 부의 법칙'을 맛보기로 다뤄봤는데요. 다음에 더 좋은 책 읽고 더 공감되고 도움 되는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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